김문수 "박근혜 지지율, 안 높은 게 이상한 것"
김문수 "박근혜 지지율, 안 높은 게 이상한 것"
  • 김은미 기자
  • 입력 2011-01-04 11:49
  • 승인 2011.01.04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의 친이계 유력 대권주자중 한명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4일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높은 지지율과 관련, "안 높은 것이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나와는 같은 학번, 같은 동년배이지만 우리가 대학교를 다닐 때부터 퍼스트 레이디였다. 최소한 40년에 걸쳐 대한민국에서 최정점에서 살아오신 분이고 지난번 대선후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낮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 "(나는) 경기도라는 지역의 지사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나 계기가 별로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 너무 연연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한국형 복지론'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 포퓰리즘' 우려 발언과 관련해선 "(포퓰리즘의) 유혹은 우리 국가의 재정을 위협하고 후세대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매우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긍정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확고한 국방안보 태세가 갖춰져야 하는 한편, 대화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대북채널들이 잘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