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나와는 같은 학번, 같은 동년배이지만 우리가 대학교를 다닐 때부터 퍼스트 레이디였다. 최소한 40년에 걸쳐 대한민국에서 최정점에서 살아오신 분이고 지난번 대선후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낮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 "(나는) 경기도라는 지역의 지사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나 계기가 별로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 너무 연연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한국형 복지론'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 포퓰리즘' 우려 발언과 관련해선 "(포퓰리즘의) 유혹은 우리 국가의 재정을 위협하고 후세대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매우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긍정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확고한 국방안보 태세가 갖춰져야 하는 한편, 대화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대북채널들이 잘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