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의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선우(엄태웅 분)가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하나씩 되찾아 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병원에서 퇴원한 선우는 금줄(박효준 분)과 함께 산에 오르다 아버지 김경필(이대연)의 죽음을 기억하게 된다.

또 친구인 이장일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일까지 모두 기억하게 되며 충격을 받고 괴로워 땅바닥을 구르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선우는 금줄을 통해 장일에게 “난 모든 걸 기억한다”며 “네가 왜 그랬는지 알 거 같다. 죽는 날까지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편지를 남겨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적도의남자 엄태웅 오열 연기에 시청자들은 “역시 엄포스다”, “소름 쫙 끼침”, “둘이 앞으로 어떻게 되련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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