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방파 김태촌 청부협박… 경찰 입건
범서방파 김태촌 청부협박… 경찰 입건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4-04 18:27
  • 승인 2012.04.04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이 투자금회수를 명분으로 청부협박을 일삼아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폭력계는 4일 B씨로부터 투자금회수를 청탁받아 C씨에게 공갈과 협박을 일삼은 혐의(공갈 등)로 김태촌(63) 등 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A(5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대구의 동업자 C(58)씨에게 찾아가 “집을 압류하든 몸을 맡기든 해라”고 협박하는 등 총 9회에 걸쳐 공갈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씨 등이 신고를 하자 4월 말경 다시 찾아가 “두목 이름을 대면 평생 불구로 만들겠다”며 보복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김태촌 등 2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A(5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B씨가 시행한 철거업에 투자한 돈 25억 원을 동업자로부터 강제회수해 달라는 청부를 받았다”며 “김태촌은 폐렴 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에 있어 불구속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에게 청탁한 B(49)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