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4일 “지난달 26~30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79명을 대상 실시한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 선호도’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3.9%가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롯데를 꼽았다”고 밝혔다. 올해도 1위를 차지한 롯데는 3년 연속으로 최고 인기 구단 자리를 유지했다.
롯데에 이어 2위는 삼성 라이온즈(13.2%), 3위 KIA 타이거즈(11.3%), 4위한화 이글스(8.3%) 순으로 나타났다. 한화가 4위를 차치한 이유로는 박찬호, 김태균 등 슈퍼스타의 영입이 이유로 꼽혔다.
반면 지난 시즌 악재가 겹쳤던 두산 베어스는 한 계단 하락한 5위(4.7%)에 머물렀다.
개인 선수 인기투표에서는 박찬호가 25.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그다음은 올해 국내로 복귀한 이승엽이 22.5%로 2위에 자리했다. 차순은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15.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12.9%)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팬들이 예상한 순위는 삼성우승에 21.0%의 응답자가 몰렸다.
그 뒤는 선동열 감독이 취임한 KIA(7.7%)와 최고 인기 구단을 차지한 롯데(7.1%)가 이었다. 최근 몇 년간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했던 SK는 우승 예상 구단 순위 4위(4.8%)를 차지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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