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최은서 기자] 경찰관에게 뇌물을 상납해왔다는 이른바 ‘룸살롱 황제’ 이모씨와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지만 징계는 받지 않았던 경찰 간부가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이씨와 백여 차례 통화한 A 총경에 대해 지난 2일 대기 발령하고, A 총경을 포함해 당시 징계를 받지 않은 경찰관 6명에 대해 자체 감찰을 벌이고 있다.
A 총경 등 6명은 2010년 서울지방경찰청이 이씨와 통화한 경찰관을 징계할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이 아니어서 ‘단속 대상업주와 접촉금지’라는 조현오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직무명령을 지킬 의무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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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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