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연쇄 차량털이범을 잡으려고 잠복 중이던 경찰관의 승용차를 털려고 하던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 경찰서는 연쇄 차량털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장모(37)씨를 붙잡아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경찰서는 지난달 26일부터 6건의 차량털이 신고가 들어왔다. 사건 발생시각은 주로 새벽으로 한적한 도로변에 세워 둔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이 주 대상이었다.
잠복 근무에 들어간 강력팀은 지난 2일에도 김용석 경위와 형사들이 익산시 평동로 도로변에 승합차를 세우고 잠복 근무를 섰다.
장씨는 김 경위가 탄 승합차의 차 문이 닫혀있자 다른 차량으로 이동해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범인임을 직감한 형사들은 장씨를 덮쳐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장씨가 익산으로 온 26일 이후에 차량털이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장씨를 여타의 차량털이 범행의 용의자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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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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