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인 얼굴은폐녀가 남자친구와의 깊은 사랑을 표했다.
2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성형시술 부작용으로 인해 얼굴이 달라지고 치아가 없어진 ‘얼굴은폐녀’가 출연해 남자친구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놨다.
얼굴은폐녀의 남자친구는 “일 하다가 만났다”며 “같이 지내다 보니까 심성이 착하기도 하고 음식도 잘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몰랐다. 며칠 있다가 이야기 해줬다”며 “근데 처음부터 나는 여자로 봤다.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능력이 되면 얼굴도 원하는 대로 치료해주고 이도 다시 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그런데 상황이 안 되다 보니 그럴 때마다 되게 마음이 안 좋다”며 “밖에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 나가질 않는다. 밖에 나가면 주눅 드는 게 마음이 안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얼굴은폐녀’는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으며 이를 아는 사람은 지인들과 남자친구 말고는 없다 밝혔다.
한편, ‘얼굴은폐녀’는 병원을 찾아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결과는 ‘화성인 X파일’을 통해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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