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멸망보고서’의 임필성 감독의 복수 발언이 화제다.
임필성 감독은 2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인류멸망보고서’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의 특별 출연진들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봉준호 감독은 내가 괴물에 출연했을 때 나를 너무 괴롭혀서 다음번 내 영화에서는 당신을 괴롭혀주겠다는 생각으로 출연시켰다”며 “개량한복을 출연료 대신 지급하고 매직을 시켰다. 기타를 치면서 퉁소를 불게 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봉준호 감독 외에도 김무열·이영은·류승수 등의 6년 전 모습이 등장한다.
임필성 감독은 “어이없는 장면 때문에 윤제문은 화를 내며 세트를 나가기도 했다”며 “배우들이 평소에 보지 못했던 특이한 면을 잘 표현해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운 임필성 감독이 연출, 류승범·김강우·김규리·송새벽·진지희 등이 출연한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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