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텃밭 대구서 2박3일 '강행군'
박근혜, 텃밭 대구서 2박3일 '강행군'
  • 박주연 기자
  • 입력 2011-01-03 11:24
  • 승인 2011.01.0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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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3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3일 대구시내의 한 호텔에서 대구매일신문 주최로 열리는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후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으로 이동해 재래시장 방문하는 등 지역구민들과의 만남을 갖고 1박을 할 예정이다.

4일에는 한나라당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후 대구시 한나라당 의원 오찬, 대구시 노인회 신년행사 참석, 대구시청 및 경북도청 방문 등의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대구 방문 사흘째인 5일에도 대구시 여성단체연합회 주최 신년교례회 등 3~4개 행사에 잇달아 참석하고, 이날 오후에야 귀경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복지 정책을 발표하고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출범시킨 박 전 대표가 연초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10여개의 지역행사에 참석하는 등 광폭행보를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앞으로 과학기술, 외교안보, 국가재정 등 지금껏 준비한 정책을 속속 공개하고, 특강과 지역 방문 횟수를 늘리는 등 대선주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친박(박근혜)계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지금껏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새해에 지역구인 대구에 내려가 신년하례회 등에 참석해왔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1일 각 언론사가 발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박 전 대표는 MBC 여론조사에서 42.3%의 지지율을 보이며 다른 주자들을 압도했고, 한겨레(37.5%), 문화일보(35.3%), KBS(34.6%), 한국일보(33.5%), 서울신문(29.8%)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박주연 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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