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앞으로 2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난다”고 밝혀 화제다.
만치니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맨유가 2경기를 승리해 우리가 8점 차로 뒤처지면 끝이다. 당연히 실망스럽다. 나와 팀 모두 실수를 저질렀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에 서너 명의 핵심 선수가 빠졌지만, 강팀이라면 어려운 시기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라며 팀의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인테르 시절 5경기를 남겨두고 5점 차를 뒤집은 경험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경기에서 선덜랜드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때문에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유에 승점 2점 차로 밀려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맨유는 3일 새벽(한국시각)에 블랙번, 8일 밤에 퀸즈 파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등권에 놓인 두 팀과의 대결에서 맨시티를 따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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