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배우 마력에 빠져 있다가 무대 미술 지나치면 손해
엘리자벳, 배우 마력에 빠져 있다가 무대 미술 지나치면 손해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3-30 10:12
  • 승인 2012.03.3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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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미술의 극치로 오스트리아 호화 궁전 재현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상반기 흥행 1위 뮤지컬이자 옥주현, 김선형, 류정한, 송창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엘리자벳이 무대미술로도 조명받고 있다.

엘리자벳’의 무대미술은 2012년 공연 중 최고라는 평이다. 여름휴가를 위한 궁전에 1400여 개가 넘는 방이 있었을 만큼 성대했던 황가 합스부르크의 호화로운 모습을 무대 위로 옮겨 놓았기 때문. 회전무대와 어우러져 웅장한 효과를 나타내는 3개의 리프트, 곳곳에서 보여지는 특수효과, 기발한 소품 등은 메카니즘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있다.

엘리자벳의 엄홍현 프로듀서는 “브릿지 위로 루케니가 등장하는 프롤로그 씬에서부터 시작해 단 한 장면도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대작 뮤지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화려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관객들은 “황실의 결혼식, 무도회, 왕의 대관식 등이 정말 화려했다”, “황실을 배경으로 한 탓에 지루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공연을 보자마자 사라졌다. 젊은 감각으로 해석한 것이 주요하지 않았을까”등의 의견을 드러냈다.

 

 

엘리자벳의 역사

뮤지컬 ‘엘리자벳’은 1992년 9월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공연시작, 5년 만에 공연 1000회를 돌파, 1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헝가리, 일본 등 세계 10개 국가 전역에서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유럽에서는 20여 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가장 성공한 독일어권 뮤지컬로 손꼽힌다.

공연 20주년을 맞이하는 2012년에는 비엔나, 쾰른, 뮌헨 등 유럽 전역에서 투어공연이 시작되며 한국에서는 지난 2월 9일 정식 공연을 시작했다.

 

 

인터파크 티켓: '엘리자벳' 검색

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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