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거 운동 개시 여야 지도부 총력 체제 돌입
4.11총선거 운동 개시 여야 지도부 총력 체제 돌입
  • 천원기 기자
  • 입력 2012-03-29 13:19
  • 승인 2012.03.2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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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 선거유세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를 던진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와 신경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각각 영등포구 대림역과 신길역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지원유세에 나선 박근혜(왼쪽) 새누리당 선대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일요서울|천원기 기자]  29일 0시를 기해 4‧11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됨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 표심잡기를 시작으로 총선 지원체제로 돌입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대림전철역을 시작으로 강서‧광진구와 경기 광주, 성남 등 16개 지역을 도는 강행군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일정은 “잠을 안자도 좋으니 일정을 빡빡하게 짜달라”는 박 비대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그만큼 서울과 수도권 표심 향방을 알수 없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종로 중구 합동 유세가 마련됐던 청계천 광장에서 첫 마이크를 잡고 “종로구와 중구는 서울 시청이 있는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이번에 저희 새누리당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여러분이 후회하지 않도록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중앙선대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이 ‘미래’와 ‘국민행복, 가족행복’, 그리고 ‘민생’을 내세우는 것은 우국충정을 잘 헤아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의 성장 발전 동력을 강화하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전날 부산‧경남 지역을 찾았던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여독을 채 풀기도 전 이날 0시 동대문 두산타워를 방문해 “우리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이 준 민생대란의 고통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한 대표는 “MB정권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정권 연장은 있을 수 없다”며 “물가, 전세, 등록금 폭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서민경제와 민생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정세균 최고위원, 정호준(서울 중구) 후보, 민병두 (동대문을) 후보가 참석했다.

민주통합당은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일하는 사람들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갖는 동대문을 첫 유세지역으로 선택했다고 알렸다.  

한 대표는 동대문을 시작으로 영등포 대림역과 신길역, 광명시를 돌며 유권자를 찾아 나선다. 

한편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MB정권 박근혜 아바타 5인방으로 영등포을 권영세, 강남을 김종훈, 동대문을 홍준표, 종로구 홍사덕, 은평을 이재오로 규정한 뒤 “오늘은 MB-박근혜 아바타 5개 지역 후보에 대한 심판유세가 진행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000wonki@ilyoseoul.co.kr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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