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A대표팀, ‘무적함대’ 스페인과 5월30일 평가전 확정
최강희 A대표팀, ‘무적함대’ 스페인과 5월30일 평가전 확정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3-28 12:35
  • 승인 2012.03.2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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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축구A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최강희호’가 ‘무적함대’와 격돌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A대표팀이 스페인과 원정 평가전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한국 A대표팀이 6월 8일 카타르와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스페인과 평가전을 갖는다. 5월 30일에 열리고 장소는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처럼 유럽의 제3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FIFA 클럽월드컵 조직위원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으로 FIFA를 방문한 앙헬마리아 비야르로나 스페인축구협회장이 3월27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만나 양국의 평가전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 강호와 평가전은 실보다 득이 많다"며 "선수들이 오랜만에 모여 강팀과 경기에서 패하면 분위기가 다운될 수는 있다. 하지만 강팀과 경기를 통해 자신감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지속적으로 세계 정상급 국가와 경기를 치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델 보스케 감독의 스페인 대표팀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바르셀로나) 등 정예멤버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맞붙게 될 중동 국가들의 기술축구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두 팀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바 있다. 당시 한국은 후반 40분 곤살레스 헤수스 나바스(세비야)에게 결승골 내주면서 0-1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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