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2010년 8월 'UFC 117', 다시보기 힘든 명승부를 펼쳤던 ‘미들급의 살아있는 전설’ 챔피언 앤더슨 실바(36․브라질)와 ‘독설가’ 차엘 소넨(34․미국) 대망의 2차전이 확정됐다.
최근 UFC는 공식발표를 통해 “실바와 소넨이 오는 6월 2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축구경기장 '주앙 아벨랑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147'에서 미들급 타이틀매치를 벌일 것이다”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UFC대표는 "올해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이다. NFL과 NBA를 뛰어넘는 'UFC 147'로 만들겠다. 전세계가 실바와 소넨의 두 번째 싸움을 보고 싶어한다. 우리는 이 경기를 150개국, 20개 언어권에 방송할 것이다. 격투팬들이 지구 어디에 있든 이 맞대결을 생중계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는 브라질의 ‘전설’ 실바가 지난 2년간 자신과 모국을 모독해온 ‘독설가’ 소넨을 브라질 무대에서 만났다는 점과 실바가 유일하게 고전했던 파이터가 바로 소넨 이었다는 이유로 더욱 흥미롭게 하고 있다.
한편, 실바와 소넨의 2차전이 확정된 'UFC 147'에서는 TUF 브라질 판 코치인 비토 벨포트와 반더레이 실바가 14년 만에 리벤지 매치를 확정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