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의 신,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대표작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대문호들의 걸작을 무대에 맞는 스타일로 선보인 ‘극단 피악’이 ‘2010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큰 호응을 받은 ‘악령’에 힘입어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 ‘죄와벌’을 공연한다. 죄와벌을 희곡으로 각색한 이번 공연은 독특한 무대미학과 ‘씨어터 댄스’ 스타일이 가미된다. 명작이 가지는 문학적, 철학적 힘과 현대 예술성을 조화시켜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동을 주는 것이 목적.
죄와벌은 ‘독백과 독백’, ‘변기’, ‘악령’, ‘덤 웨이터’ 등 고전에서 현대까지, 해외작품에서 국내 창작극까지 다룬 극단 피악의 창단 10주년 기념작이다.
줄거리
가난 때문에 공부를 중단하고 있는 라스꼴리니코프는 어느 날 선술집에서 만난 퇴역관리 마르멜라도프를 만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매춘부가 되어 돈을 벌고 있는 딸 소냐의 이야기를 듣는다. 라스꼴리니코프 역시 가난 때문에 시계, 담배케이스 등을 맡기러 전당포에 자주 들르게 되는데 그 곳 전당포 주인 알료나는 이자까지 악착같이 받아내는 인정 없는 노인으로 라스꼴리니코프는 그녀를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 우연히 시장에서 노파가 혼자 있는 시간을 알게 된 라스꼴리니코프는 도끼를 들고 전당포를 찾아가 그녀를 죽인다. 절친한 친구 라주미힌은 살인 이후 불온전한 정신과 육체의 라스꼴리니코프를 아프다고 생각해 그를 돌봐주는데...
인터파크 티켓: 죄와벌 검색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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