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연극열전4’의 첫 번째 작품인 장진의 ‘리턴 투 햄릿, Return to Hamlet’에 이어 ‘M. Butterfly’가 2012년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M. Butterfly, (엠나비)>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황(David Henry Hwang)’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전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 기묘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 서양과 동양이 갖고 있는 편견을 비판한다. 또한 인간의 욕망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M. Butterfly’는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당시 ‘아마데우스’가 보유하고 있던 최장기 공연 기록을 깨며 흥행에 성공했다. ‘토니 어워즈’ 에서는 최고 작품상 수상을 비롯해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 ‘최고 작품상’, ‘퓰리처상’ 최종 노미네이트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1993년에는 ‘제레미 아이언스’와 ‘존 론’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연극열전4’은 ‘M. Butterfly’를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연극 ‘에쿠우스’, ‘주인이 오셨다’ 등을 연출한 김광보에게 연출을 맡겼다. ‘M. Butterfly’팀은 국내 상업 무대에서 제대로 올려 진 적이 없는 작품인 만큼 음악과 안무, 극본 모두에 완벽을 가하고 있다.
‘M. Butterfly’는 복잡한 감정 변화를 표현해야 하는 ‘르네 갈리마르’, 남성과 여성 캐릭터를 오가는 ‘송 릴링’의 배역 때문에 연출과 연기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을 요구한다.
인간의 다중적인 감정 변화가 관건인 ‘르네 갈리마르’ 역에는 배우 전노민과 김영민이 열연한다. 양성의 심리를 완벽하게 담아내야하는 ‘송 릴링’역에는 배우 김다현과 정동화가 더블 캐스팅됐다.

공연기간 : 2012년 4월 24일(화) ~ 2012년 5월 31일(목)
공연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시간 : 화, 수, 목, 금 8시 / 토, 일, 공휴일 3시, 6시 / 월 쉼
티켓가격 : R석_60,000원, S석_40,000원
관람등급 : 17세 이상
제작 및 공연문의 : ㈜연극열전 02-766-6007
홈페이지 및 트위터 : www.thebestplay.co.kr, @thebestplays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