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을 한 인사들"이라며 명단과 선정 사유를 밝혔다.
안 대표는 보수성향 인사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다. 안 대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현지 방문에서 불에 탄 보온병을 포탄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된 점에서다.
안 대표 외에는 야당이나 진보적 인사들이 선정됐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천안함 사건이 북행 소행이라는 주장에 발끈하는 등 북한 옹호 일변도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름을 올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화염에 그슬린 소주병을 보고 '진짜 폭탄주네' 발언을 했다"며 명단에 포함됐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정책위원장, 천주교정의사제구현단 등은 햇볕정책을 옹호했거나 북한에 유리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시환 대법관은 '북한을 반 국가단체로만 규정할 수 없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하는데 반대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바른사회 관계자는 "북한의 폭력성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북한을 두둔하는 그들의 입은 북한의 포탄보다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우 기자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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