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대변인은 이날 안 대표가 '보온병 포탄'과 '자연산' 등의 발언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사퇴문제에 대해서는 일축한 데 대해 "국민들에게는 안 대표의 '반성'이라는 립 서비스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차 대변인은 "안 대표의 반성은 큰 의미가 없다"며 "한나라당의 냉철하고 진정한 반성이 필요하고 냉철하고 진정한 반성은 대표의 교체"라고 촉구했다.
또 안 대표가 한나라당의 얼굴로 남아있게 될 경우 성희롱 발언으로 제명조치당한 강용석 의원과 비교할 때 불공정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불공정, 비도덕, 반(反) 여성성이 한나라당의 정체성이라면 정당으로서 부끄러움을 포기한 것"이라며 "부끄러움을 포기한 것은 정당의 존재가치를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정규 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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