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25일(현지시간) 오후 칠레 중부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6시 37분께 탈카 북서부 지방에서 서쪽으로 98km 떨어진 곳에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칠레정부는 해안가 마을 등에 대피령을 내리고 쓰나미 등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지진의 여파는 수도 산티아고까지 영향을 끼쳐 일부 건물이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신보도에 따르면 칠레 최대 원유 정제 업체인 비오비오 측은 당시 평소와 다름없이 공장을 가동했다고 밝혔고 세계최대 구리생산 업체인 칠레 코델코 측도 별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산티아고, 발파레이소, 마울레 등 칠레 중부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지난 2010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지진이 동반한 쓰나미로 주민 500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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