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대표는 이날 공개 제안서을 통해 “반값등록금은 이미 전 사회적인 합의사항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새누리당도 4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반값등록금을 공약했다는 것을 우리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민생을 살리고자 한다면, 진정으로 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면, 반값등록금부터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반값등록금은 우리 대학생에게 그리고 중산층과 서민 학부모에게 희망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재원은 내국세의 일정부분을 재원으로 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신설해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대위원회의를 통해 “거듭 밝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이주호 교육과학부장관이 공약했고, 황우영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불을 지폈다”며 한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민주통합당은 서민학생들의 애로를 위해 반값등록금을 추진했지만 새누리당은 그것을 파기하고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의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미 서울시립대학교의 반값등록금을 시행했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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