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제 남편 경기동부라인 보도는 허위사실”
이정희 “제 남편 경기동부라인 보도는 허위사실”
  • 천원기 기자
  • 입력 2012-03-26 10:58
  • 승인 2012.03.2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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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선일보 명예훼손 고소할 것”

▲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뉴시스>
[일요서울|천원기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6일 당 의사결정을 좌지우지 한다는 이른바 ‘경기동부라인’에 대해 “보이지 않은 조직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되고 끌려간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의 의사결정은 모두 공식회의기구를 통해 이뤄진다”며 “저는 당 대표로서 당원들의 의사를 여러 곳에서 전달받아 그것을 최종판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의 ‘경기동부연합’ 실체가 드러났다”며 “전신인 민노당 시절부터 패권을 잡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세력이 지금 통합진보당을 움직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상당한 허위사실”이라며 “심지어는 제 남편까지 거론하면서 이 조직의 핵심멤버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선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경기동부연합에 낙점돼 양성됐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선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를 또 쓰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나도 믿지 말라”고 밝혔다. 

그는 조선일보를 거론하며 “통합진보당은 믿기 어려운 정당이고 심지어 색깔론까지 동원하면서 야권연대를 자꾸 밑에서부터 흔들려는 조짐들이 보수언론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목청을 세웠다.  

4ㆍ11총선 출마 강행에서 후보등록 마지막 날 불출마로 입장을 선회한 것에 대해선 “야권연대의 전체적인 성공이라는 차원에서 거취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경선 불복지역이 갈수록 늘어나고 또 양당간 상호비방으로 후유증이 굉장히 심화돼 사퇴 말고는 다른 해결책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000wonki@ilyoseoul.co.kr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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