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 유재중 47.5% > 박형준 31.5%
부산 진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나성린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영춘 후보, 부산시 의사회 회장인 무소속 정근 후보가 3파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이 지난 23, 24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진갑의 나성린 후보는 32.5%의 지지를 얻어 김영춘(28.2%), 정근(27.0%)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나 후보 지지율은 새누리당 정당지지율(46.2%)보다 13.7%p 낮았다.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 후보가 여권표를 상당수 잠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반면 부산 수영에서는 새누리당 유재중 후보가 '성추문 의혹'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박형준 후보를 앞섰다.
수영에서는 유재중(47.5%) 후보와 박형준(31.5%) 후보의 격차가 16%p였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9.0%에 불과했다. 유 후보가 남녀 유권자 모두에게서 골고루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서 ‘성추문’ 파동이 아직 선거판세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가구전화 임의번호 걸기(RDD·Random Digit Dialing)로 진행됐다. 선거구별 응답자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이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4.4%p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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