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도의 남자'가 아역들의 명품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연출 김용수, 한상우)'는 방송 3사 드라마 중 유일하게 정통멜로 장르로 승부한다.
1회에서는 친구였던 김선우(아역 이현우/엄태웅) 이장일(아역 시완/ 이준혁)의 유년 시절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된 ‘적도의 남자’에서 임시완(이장일 역)은 자존심 강하고 야망이 넘치는 우등생 이장일 역할을 소화했다. 사채로 인해 곤경에 처한 아버지 대신 ‘빚을 갚겠다. 이자까지 쳐 달라’고 소리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적도의 남자'의 이현우(김선우 역)는 지금까지의 꽃미남 이미지를 버리고 반항아 이미지로 완벽 변신했다. 아버지의 시한부 선고와 죽음 앞에 오열하는 장면은 그의 연기력이 최고로 빛난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적도의 남자'에서는 선우 출생의 비밀을 둘러싼 선우 아버지의 죽음, 모든 일에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배후 전노식(김영철)의 등장 등 첫 회부터 빠른 전개를 보였다.
또 순수한 소년이었던 김선우의 운명과, 유년시절 친구였던 둘이 성인이 되어 총을 겨누게 된 이유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한편, 22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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