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석유 수급상황 양호…원자재 시장 모니터링 강화”
박재완 “석유 수급상황 양호…원자재 시장 모니터링 강화”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3-21 17:44
  • 승인 2012.03.2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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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이 국무부가 발표한 이란 산 원유수입에 대한 제재 예외국에서 빠진 가운데 현재 에너지 수급상황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원자재 수급문제에 적극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박재완 장관은 21일 오전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0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석유와 LNG 비축량은 각각 185일분, 20일분으로 현재 수급상황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무부가 발표한 이란 산 원유수입 제재 예외 국에 들지 않은 것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일본, 영국 등 발표된 11개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이란 산 원유수입을 더 감축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0(현지시간) 일본, 영국, 프랑스 등 11개국이 이란 산 원유 수입을 줄여 미국의 국방수권법상 제재를 받지 않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들 나라의 금융기관들은 국방수권법에 따른 제재를 앞으로 180일 동안 받지 않게 된다.

국방수권법은 이란 중앙은행과 금융거래를 하는 외국은행에 대해서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해 환거래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한편 정부는 대외여건 악화로 유가 및 원자재 시장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국내 여건에 맞는 원자재 가격지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박 장관은 원자재 수출국들의 상황에 따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상시 존재한다우리나라 여건에 부합하는 산업원자재가격지수(IRPI)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자재 상시경보 시스템(WACS)을 구축해 원자재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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