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전투기는 21일 오전 오산 공군비행장에서 이륙해 오후 12시 15분 경 충남 서천군 화양면의 한 논바닥으로 추락했다. 사고 기종은 F-16이다.
사고 지점에서 120m 정도 떨어진 곳에 민가가 50여호 모여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를 지켜본 인근 마을 주민 김복수(76)씨는 "전투기가 폭발음과 함께 공중에서 폭발한 뒤 논바닥에 그대로 쳐 박혔다"며 "전투기 파편과 잔해가 100m 밖까지 튀었지만 다행히 맞은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공군 관계자는 "한미연합사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락한 전투기의 조종사는 추락 직전 탈출해 헬기로 이송된 상태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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