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애기봉 등탑점등, 무력출동 발화점"
北신문 "애기봉 등탑점등, 무력출동 발화점"
  • 박세준 기자
  • 입력 2010-12-21 10:51
  • 승인 2010.12.2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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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20일 서부전선 최전방의 '애기봉' 등탑 점등과 관련, "새로운 무장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호전세력의 군사적 도발책동을 강력히 규탄'이라는 글을 통해 "괴뢰 군부가 전선 서부의 최전방 지대에서 ‘대북심리전’을 위한 등탑켜기 놀음을 벌인 것은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에 의한 반공화국 심리모략전의 개시도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해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형 전광판을 통한 심리모략전"이라며 "북남 사이에 첨예한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속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도발 소동도 무력충돌과 전면전쟁의 발화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기봉 등탑 점등은 지난 2004년 6월 중단됐다가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탄절을 맞아 재점등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오는 21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박세준 기자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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