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서초을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서초을에 공천받은 강석훈 후보가 당선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지역구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그곳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고사했다”며 “새누리당이 정치발전을 이뤄가는 것을 지켜보며 ‘꿈을 꾸며 노력하면 이뤄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젊은이들에게 전달하는데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앞서 18대 총선으로 국회에 첫 입성한 고승덕 의원은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예비후보가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돌렸다는 사실을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텃밭인 서초을에서 강석훈 후보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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