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라푼젤, "내 생활은 감옥에 있는 죄수 같다"
현대판 라푼젤, "내 생활은 감옥에 있는 죄수 같다"
  • 김선영 기자
  • 입력 2012-03-21 16:00
  • 승인 2012.03.2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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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판 라푼젤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현대판 라푼젤’의 등장에 네티즌의 시선을 모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 네자 이루에 거주하는 나타샤 모라이스 디 안드라데(12가는 1m 57cm에 달하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팔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평생 머리카락을 자른 적 없는 나타샤는 일주일이면 샴푸 한통을 해치우며, 머리를 손질하는 데에도 한 시간 반이 걸린다.

또한 더운 날씨에도 이 집안 식구들은 선풍기를 틀 수가 없는데, 이는 선풍기에 나타샤의 머리카락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그동안 딸이 머리카락을 기르는 것을 허락해 온 나타샤의 어머니 카타리나 모라이스(42)는 이제 나타샤에게 머리를 자르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카타리나는 “나타샤는 머리카락 때문에 집과 학교를 오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감옥에 있는 죄수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나타샤는 “나는 내 긴 머리카락을 사랑하지만 관리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자를 계획이다”라며 ““자른 머리카락을 3,500파운드(약 627만원)에 내놓을 것이다. 그 돈으로는 침실을 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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