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일이 출연하는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의 포스터와 심의 반려 예고편이 공개됐다.
21일 공개된 포스터는 정면을 응시하는 이적요(박해일)를 중심으로 그의 뒤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는 서지우(김무열)와 이적요의 가슴에 기댄 은교(김고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언뜻 보면 친밀해 보이지만 세 사람 사이에선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은교’의 표스터 속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 서로를 탐하다’라는 도발적이고 강렬한 문구 역시 눈길을 끈다.
‘은교’는 70대 시인 이적요가 은교에게 매혹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박해일이 70대 노시인으로 변신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해 화제가 됐다.
심의 반려 예고편에서 소녀 은교의 파격 정사 장면으로 엔딩을 맺으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 ‘은교’는 오는 4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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