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애경이 연하 남자친구와의 과거사를 공개했다.
그는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 ‘강심장’에서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지독한 사랑을 한 적이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애경의 말에 따르면 연하의 남자친구를 운명이라 느꼈고 남편이라 생각하며 잘해준 그와 달리 연하남의 행동은 가관이었던 것.
그녀의 사랑은 결코 아름다운 것 만 은 아니었다. 김애경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남자에게 한달에 120만원의 생활비를 주며 만났다”고 했다. 연하남의 금전적인 요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김애경은 “어느 날 전화가 오더니 매달 120만 원씩 받는 게 구속 같이 느껴진다면서 1억을 주면 자유롭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1억을 줄 생각으로 100만원권 수표 100장을 찾아서 들고 갔다. 하지만 연하남은 ‘집을 짓는데 자재비로 오천만 원을 빚졌으니 이왕 줄 거면 1억 5천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며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김애경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건 사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비도 1억 준다 그러면 받고 잘해준다는데 사람 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고 과거사 고백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유이, 2AM, 박지윤, 이장우, 장영남, 김애경 최지연 등이 출연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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