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개 이상의 담뱃갑으로 만든 금연 스포츠카가 등장했다.
중국 매체 시안완바오는 지난 19일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성 직업학교 기능대회 개막식에 담뱃갑 1만여 개로 만든 금연 스포츠카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금연 스포츠카’는 시안기전정보기사학원 학생들이 총 1만 280개의 담뱃갑을 사용해 완성한 작품이다. 5명의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이 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알려진 부가티 베이론의 디자인을 모방했다.
보도에 따르면 ‘담뱃갑 스포츠카’는 단순히 외적으로만 차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아니다. 차 하부에 철근을 대서 500kg 정도의 물건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차 내부에 충전기·전동기·브레이크·변속기 등을 설치 해 실제로 사람이 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능을 뽐내고 금연을 호소하기 위해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금연 스포츠카’는 구상에서 제작까지 총 8개월이 소요됐다. 학생들은 “금연을 권장하는 스티커를 차머리에 부착해 금연 홍보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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