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이승기 선전포고에 대응 “선의의 경쟁 펼치길”
엄태웅, 이승기 선전포고에 대응 “선의의 경쟁 펼치길”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3-20 15:26
  • 승인 2012.03.2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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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드라마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 이승기와 엄태웅 <사진자료 = 뉴시스>

배우 엄태웅이 이승기의 선전포고에 맞섰다.

1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적도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엄태웅은 “‘1박 2일’ 시즌1 방송이 끝난 후 이승기와 각자의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같은 요일 동시간대의 드라마로 시청률 경쟁구도를 펼쳐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승기도 고생하면서 열심히 찍고 있는 만큼 같이 잘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기도 이번 드라마가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운 작업이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내 뒤에도 대단한 배우들이 훨씬 많이 있다”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승기는 ‘더킹 투하츠’ 제작발표회에서 엄태웅을 언급하며 “수목드라마 남자배우의 경쟁에 대해 말씀 하시는데 내 뒤에는 훨씬 많은 분들이 계신다. 나와 경쟁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 전했다. 이어 “혹시 나와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미 100% 패배다”는 강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태앙의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용수 연출이 의기투합한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감정선 깊은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한 드라마다.

한편, 엄태웅·이준혁·이보영·임정은·김영철·이현우·임시완 등이 출연하는‘적도의남자’는 오는 21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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