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입양 이유, "드라마 속 밥먹는 장면을 부러워 하는 아이에 마음아파..."
차인표 입양 이유, "드라마 속 밥먹는 장면을 부러워 하는 아이에 마음아파..."
  • 김선영 기자
  • 입력 2012-03-20 13:41
  • 승인 2012.03.2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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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인표 입양 이유 <>
차인표가 두 딸을 공개 입양한 사실을 공개해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배우 차인표는 3월 19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두 딸을 입양한 사실과 당시 마음을 밝혔다.

차인표는 “아들 하나, 딸 둘. 자녀가 세 명이다. 딸 둘을 입양했다. 첫째가 차예은인데 2005년에 입양했고, 둘째 예진이는 2007년에 입양했다. 아들은 제 아내가 낳았다”며 조심스러운 고백을 시작했다.

이어 “결혼 전에 짧았지만 연애 시절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첫째를 낳고 나면 아이를 입양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며 “한동안 잊고 있다가 대한사회복지회에 갔는데 신애라가 만난 아이가 있었다. 드라마 속 집에서 밥 먹는 것을 보며 아이가 ‘맛있겠다. 먹고 싶다’ 이야기를 하더라. 밥을 안주냐고 물으니 ‘식판에 말고요’라고 답했다”고 아이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눈물 흘리며 이야기하더라. 여유가 되니까 우리가 입양을 하자고 해서 영아실에서 눈에 밟히던 애를 데려왔다”며 입양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차인표는 “입양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다. 가족이 생긴 거니까 말이다. 입양을 했다고 거액의 상금을 주더라. 그걸 고스란히 힘없는 아이를 위해 썼다. 예은이가 우리 집에 와준 것만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며 속 깊은 이야기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차인표는 “두 딸을 입양해서 살다보니 정말 행복했다.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예은이, 예진이가 우리 딸이다” 행복을 전했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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