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통상적인 훈련"
군이 20일 서해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군은 1974년 이후 매년 연평도 해상에서 정기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연평도에는 1974년에 105㎜ 견인포가 최초로 배치된 이래 연중 사격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차례 정도 훈련을 실시했고, 올해도 8월에 두 차례, 9월에 한 차례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훈련 중 발사된 포탄은 북방한계선(NLL)에서 10㎞ 이상 남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격훈련은 연평도 서남방 방향의 우리 해역에서 치러진다. 사격훈련에는 K-9 자주포와 105㎜ 견인포, 발칸포, 81㎜ 박격포 등이 동원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이번 사격훈련은 북방한계선 이남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하던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며 "북한을 자극하기 위한 훈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종택 기자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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