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야만적인 도발로 민간인을 살상하고 우리 영토를 침공한 북한이 그 만행에 대해 사죄하기는 커녕 또다시 통상적인 사격훈련을 핑계로 제 2의 도발을 공언한 것은 절대로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어떤 경우에든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며 우리 군이 강력하게 응징할 것임을 경고한다"며 "군 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치밀한 대응책을 수립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씼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야당은 연평도 도발의 만행이 채 가시지 않은 귀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맹목적이며 정략적인 장외공세를 당장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 정당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한 뒤 "한나라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은식 기자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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