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구글맵 상 독도 주소표기 일본령으로 수차례 교체 요구
일본정부, 구글맵 상 독도 주소표기 일본령으로 수차례 교체 요구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3-16 18:31
  • 승인 2012.03.16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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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지도상 독도표기 사진 <사진=구글지도 서비스화면>

[일요서울ㅣ강휘호 기자]일본 정부가 “독도의 소재지를 ‘울릉군’이라고 밝힌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없으니 수정해 달라”는 요구를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지지(時事)통신은 16일 일본 정부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기업인 구글이 독도의 소재지를 ‘울릉군’이라고 표기한 것과 관련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가 한국령일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일본의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의 문서를 내각회의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교도(共同)통신도 “구글맵에서 일본명인 다케시마로는 검색되지 않지만, 독도의 한글과 로마자 표기로는 검색이 되고, 한국령으로 명기돼 있다”며 일본 정부가 인터넷 검색 대기업인 구글의 지도서비스 ‘구글맵’에 독도를 울릉군이라고 기술한 것에 대해 ‘받아 드릴 수 없다’는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본정부는 “구글의 열람자에게 다케시마(독도)가 한국령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의 입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구글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명인 ‘다케시마’로 검색이 되지 않지만 독도의 한글과 영어 표기로는 검색 되며 한국령으로 표기돼 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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