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리저브 매치서 결승골, 1군 진출 가능할까?
박주영 리저브 매치서 결승골, 1군 진출 가능할까?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3-15 11:20
  • 승인 2012.03.15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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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 <사진=아스날 공식홈페이지>
[일요서울ㅣ강휘호 기자]박주영 재도약 발판 마련하나?

박주영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언더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2군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교체될 때까지 69분동안,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과시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전반 17분 만에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오구잔 오자쿱의 패스를 이어받아 코너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며 골을 기록했다.

골을 넣은 이후에도 박주영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5분 다시 한번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후반 13분에는 오른쪽에서 정확한 패스로 세르지 나브리의 슈팅을 이끌어내는 도움 능력도 선보였다.

오랜만에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 박주영은 후반 24분 샤막과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아스널은 전반 45분 나브리와 후반 10분 척스 아네케의 추가골로 세 골차 승리를했다.

박주영은 지난 7일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39분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짧았던 출전시간만 허락 받았던 밀란전 이후 일주일 만에 리저브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아스널은 박주영을 비롯해 샤막, 안드레 산토스, 요한 주루, 칼 젠킨슨, 이그나시 미켈 등 1군 선수 6명을 선발로 투입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1군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유지시키기 위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의도로 해석된다.

아스날은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 중으로 벵거 감독은 주전 공격수 반 페르시의 부재에 대비해 서브 공격수들의 컨디션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

현재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아스널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잔여 경기에서 박주영이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유럽 프로축구 스카우트들을 초청해 경기를 관람토록 해 박주영의 활약이 또 다른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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