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제11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ㆍ미 FTA의 구체적인 내용을 자세히 알리고, 일부 국민의 오해와 걱정을 차근차근 덜어드리겠다”며 “한ㆍ미 FTA 발효 직후 ‘투자자-ISD 민간 전문가 TF’를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5일 한ㆍ미 FTA가 발효되는 직후 ‘투자자-ISD 민간 전문가 TF’를 구성해 미국과 ‘ISD’를 놓고 재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한ㆍ미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관절차, 산업동향, 수요 전망에 대한 실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ㆍ미 FTA 효과를 저해하는 복잡한 유통구조와 각종 규제 등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개선해 FTA 효과를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ISD'란 투자자가 상대 국가의 정책 때문에 이익을 침해당했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국가를 국제상사분쟁재판소에 제소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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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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