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거제휴게소에서 열린 거가대교 개통식 축사에서 "오늘 개통한 도로는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서(西)부산권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동남권의 대동맥이자 국제교역의 축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도로개통으로 2시간 10분 걸리던 부산-거제간 소요시간이 50분으로 단축되고 물류비용도 연간 4000억 원 정도가 절감돼 부산-거제간 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준공된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와 창원 KTX의 개통으로 (부산과 거제는)부산광역경제권의 중추도시로 한층 발전할 것"이라며 "부산의 항만과 녹산·신호공단, 거제 조선단지와 울산 산업단지가 연결돼 부산과 거제는 국가발전의 핵심 클러스터를 구축해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거가대교 개통은 부산-거제 간 연결을 넘어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남해안 시대를 여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정책적 관심을 갖고 남해안 시대를 여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지 기자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