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9일 현재 서울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2094.39원이고, 전국 평균은 2021.56원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6일 1933.51원을 기록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탄력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까지 꿈쩍 않고 있다. 정부의 無대책에 트위터리안들이 성난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에 대한 원망을 비롯해 정유사에 대한 비판, 기름값 때문에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하소연 등이 넘쳐난다.
@lhk****=휘발유값 대폭 인상으로 시설물 농가에선 오이·고추·토마도 등이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정부에선 말로만 ‘물가잡기’라고 번지레 하는 것 같다. 정부에선 기름값 세율 대폭 인하 노력을 해야 할 터인데, 뒷짐 지고 먼 산만 바라보고 있는 꼴. 한심한 정부다.
@hansik****=속수무책 오르는 기름값. 이젠 저항 해야겠다. 총선 이슈화가 답.
@nam****=유류세인하! 1%만을 위한 현 정권하에서는 어려울 거다. 해봐야 시늉만, 부자들과 고위공무원들이야 기름값이 3000원·5000원 돼도 신경이나 쓸까, 길 뻥 뚫려서 좋다하겠지. 그렇게 세수 걱정하는 나리들께서 4대강에 22조 원은 잘도 쏟아 부으셔? 그러고선 서민걱정에 잠이 안와? 에라이….
@manpu****=어제 우리 팔순 노모께서 가카가 기름값이 올라 쿠웨이트에 유전 개발 하시니 내년부터 기름값 내릴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ICHIGO_ICHI****=참여정부 국제유가 150달러 시절에 국내 기름값은 1700원대였고, 지금은 110달러 선인데 기름값은 2000원을 넘었다. 이는 국제유가가 문제가 아니라 이익을 위해 담합을 일삼는 정유사와 세수확보를 위해 절대 유류세를 인하하지 않는 정부가 문제란 것이다.
@jirimi****=미친기름값의 원흉은 ㈜유공의 민영화에 있다는….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알짜공기업 민영화하면 이런 꼴 비일비재할 겁니다. 무능하거나 독재정권일수록 국·공기업 민영화가 많다죠?
@skd****=기름값이 너무 올랐다. 우리동네에서 2000원 돌파한 거 처음본다. 그걸 보고 있노라면 나의 수입을 생각하게 되고 아껴야겠단 생각이 팍팍 든다. 점점 오르고 있네, 내 수입만 빼고.
@sar****=좋은 아침입니다. 여기도 인제 기름값이 오른다네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거 없이 리터당 6000원이라네요. 지금은 4500원. 그래서 자카르타는 데모한다네요. 한국돈으로 리터당 한 800~900원 정도? 8:1 이거든요.
@junhu****=택시 기사님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운전을 하면서 위험에 노출되고 운동이 부족하며, 기름값 인상으로 월수입 100만 원도 안 되는 분이 많습니다. 영업용 차량에 대한 유류세를 인하해 하시는 일에 보람을 느끼게 해드립시다.
@ahnyo****=힘들다던 정유업계, 고유가 속 고배당 잔치. 기름값 올려 서민호주머니 털어 돈잔치했네. 권력 바꿔 손봐야겠다.
@londongirl****=정유사 담합 못하게 조사해라. 공정거래위원회는 무얼 하는가? 밥먹고 똥만 싸나. 기름값 원가 공개해라. 안 한다는 건 구리게 장사를 하고 있다는 거지. 기름청문회해요. 정권교체해서 4월 투표 너무나도 중요함. 기름물가 괴로워.
@ok****=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이라는 살인적인 상한가를 치고 있다. 근 10년 단골로 가던 주유소에 오늘 주유하러 갔더니 현수막에 커다랗게 적혀있었다. 수지악화로 문 닫는다고. 죄송하다고. 잘 모르겠지만 기름값하고 주유소 돈 버는 거랑은 무관하나보다.
@sunyt****=초등학교 입학식 투어 후 들른 동네식당. 생선탕 한그릇에 오천원. 줄을 서서 먹네요^^ 반찬 추가하니 오이는 비싸서 더 못 준답니다ㅠ 팍팍해지는 서민 처지가 식당서도 느껴지네요. 치솟는 기름값, 따라 뛰는 채소값. 먹고 살기 힘든 서민 처지, 확바까삐자!
해군기지 공사 강행에 삼성 불똥
정부와 해군이 제주해군기지의 건설 속도를 높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강정마을의 주민·활동가들이 구럼비바위 발파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지만 정부·해군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해군기지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대림산업도 공사에 필사적이다. 이 때문에 트위터에는 삼성과 대림을 규탄하는 트윗들이 꾸준히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삼성 제품 불매운동까지 거론되고 있다.
@Moonmar****=정부 위의 재벌? ‘자치도의 수장이 내린 중지 명령도 무시하고,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된 제주 강정 구럼비 폭파를 불법으로 밀어 붙이는 삼성은 안하무인 후안무치한 탐욕의 화신. 반드시 심판’
@hope****=자본을 쥔 자가 삼성이고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삼성.ㅠ 삼성불매운동에 동참해야 겠네요.
@i****=타임라인에 올려진 삼성 불매에 대한 글을 보니 아차 싶은 게 내 차도 삼성화제에 가입 돼 있다는 사실. 미처 느끼지 못했었다. 근데 그 보험사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인데 어쩐담.ㅠㅠ
@cdj****=김용철 변호사가 제시하는 ‘삼성불매’의 가장 확실한 방법. “삼성 냉장고, TV 사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삼성의 진짜 핵심은 금융이에요. 생명, 화재, 카드, 증권 등등. 혹시 자영업자 있으면 카드 가맹점 철회하세요”
@sung****=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문제와 구럼비바위 폭파는 조금 다릅니다. 해군기지를 중단할 수도 있고, 구럼비바위를 피해서 건설할 수도 있는데 삼성과 대림이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일단 구럼비바위부터 폭파하는 것입니다. 참 나쁜.
@nanacheeta****=강정 공사 중단시 하루 손실액 43억이란다. 근데 누구 주머니에서 손실이라는 거지? 삼성? 대림?
@yes_bong****=또하나의 가족=삼성. 사카린 밀수=삼성. 용산참사=삼성 태안반도 기름유출=삼성. 강정=삼성. 백혈병=삼성. 가격담합=삼성. 탈세·분식회계·불법증여=삼성. 비자금=삼성. 조카미행=삼성.
<정리=강길홍 기자> slize@ilyoseoul.co.kr
강길홍 기자 sliz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