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2부작 드라마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하 인빛시)>에서 백혈병 말기 진단을 받고 고통을 극복하려는 여주인공 ‘서연’ 역의 여민주는 삭발 투혼을 보여 모두를 감동 시켰다.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 3일 ‘인빛시’의 촬영이 진행됐다. 주인공 서연이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감정씬 이었다. 여민주는 특수분장이나 CG로 시청자들의 눈속임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삭발을 감행했다.
이날 촬영은 무균병동에서 머리카락을 잃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약 다섯 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다. 여민주는 바닥에 자신의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한 관계자는 숙연해진 분위기 속에서 몰래 눈물을 흘리는 스태프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여민주 삭발 투혼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KBS 드라마스페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은 오는 11일(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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