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영국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에 따라 테스코사는 안성 원곡물류단지 내 15만3000㎡ 부지에 1534억 원(1억3600만 달러)을 투자해 2014년 2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물류단지 내에는 테스코사가 10만2000㎡ 규모의 물류시설을 건축 중이다. 물류시설에는 테스코사가 독자 개발한 다품목 신선유지시스템(Multi Cold Chain System)과 선행물류시스템(Primary Distribution System) 등 첨단 물류기법이 도입된다. 시는 물류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코사 관계자는 “이번 물류시설은 국내외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등 약 2만4000종류의 상품을 전국 대형유통점에 실시간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상생 정신에 입각해 중소형 상점 상품비축과 공급을 위한 수도권의 허브 역할도 맡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2월 준공예정인 원곡물류단지에는 테스코는 물론 일본기업 1개소가 계약을 이미 끝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세계 유통복합단지·공도 이마트 물류단지·보개 건설기계 자동차 물류단지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으로, 안성시가 대한민국 물류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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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주재 김장중 기자 k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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