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무속인 박미령(45)은 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무속인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박미령은 이날 방송에서 “어렸을 때부터 많이 다치고 아팠다. 방송 생활을 하면서는 전혀 몰랐고 그냥 직감이 빠르다고 생각했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20대 후반 정도에 몸이 너무 아파 365일 진통제나 감기약을 달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40세에 갑자기 신병이 찾아왔다”며 “무속인이 되지 않으려고 수 없이 노력을 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무속인 삶이 다가오니 아버지가 나를 안보고 남편과 자식도 떠났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후 그녀는 “그때 힘들어서 자살시도를 했다. 차를 타고 180km로 돌진해서 전봇대를 들이받고 폐차까지 됐는데 흔한 찰과상 하나도 없었다”며 그때 무속인으로의 삶이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 했다고 한다.
한편 박미령은 21살의 나이로 결혼 했을 당시 남편이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으로 알려져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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