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악재 여파 뉴욕증시 폭락…국내 증시 동반하락
그리스 악재 여파 뉴욕증시 폭락…국내 증시 동반하락
  • 천원기 기자
  • 입력 2012-03-07 19:25
  • 승인 2012.03.07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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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천원기 기자]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뉴욕증시가 폭락한데 이어 국내 증시도 사흘째 2000선을 내주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의 증시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3.6%, 3.4% 급락한 가운데 영국도 1.8% 떨어졌다. 뉴욕증시도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폭락했다.  

국제 증시 하락세는 국내에도 악재로 작용해 코스피는 7일 전날보다 18.21포인트(0.91%) 내린 1982.15로 장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98억 원, 1354억 원 순매수하며 2000선 회복을 노렸지만 외국인이 3781억 원 순매도한 끝에 결국 하락세를 피할수 없었다. 이날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601만주와 4조9081억 원이다.

프로그램매매도 4791억 원을 순매도로 돌아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전체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동부건설(-2.41%), 현대건설(-2.02%), 두산건설(-1.96%), 대우건설(-1.43%) 등 건설주들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반면, 섬유의복(0.45%), 보험(0.39%), 종이목재(0.20%)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4포인트(0.21%) 내린 532.48포인트로 장 마감했다.

코스피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화학, 제약, 기계장비업 등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IT부품, 비금속, 금속, 일반전기전자업 등이 상승했다.

특히 눈에 띈 주식으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으로 돌아선 재영솔루텍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인스프리트 역시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력적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000wonki@ilyoseoul.co.kr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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