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하이틴 스타 박미령이 무속인으로 살아가면서 겪은 아픈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령은 7일 오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과거 방송 시절과 신병을 얻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박미령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다치고 아팠다. 방송 생활을 하면서는 전혀 몰랐고 그냥 직감이 빠르다고 생각했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20대 후반 정도에 몸이 너무 아파 365일 진통제나 감기약을 달고 살았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무속인이 되니 아버지가 나를 안보고 남편과 자식도 떠났다”면서 “그때 힘들어서 자살시도를 했다. 차를 타고 180km로 돌진해서 전봇대를 들이받고 폐차까지 됐는데 흔한 찰과상 하나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와 이혼한 엄마가 우연히 나를 보러 왔다가 그 길로 주저 않아 빈 자리를 지켜줬다”며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마음도 표현했다.
박미령은 19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초등학교 때 잡지 광고 모델을 시작해 여고생 최초 화장품 CF 모델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영ㅇ주 기자> jjozoo@ilyoseoul.co.kr
김영주 기자 jjozo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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