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기생충 확산, 물고기 혀 갉아 먹고 사는 흡혈기생충
에일리언 기생충 확산, 물고기 혀 갉아 먹고 사는 흡혈기생충
  • 심은선 기자
  • 입력 2012-03-06 16:31
  • 승인 2012.03.06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에일리언 기생충 확산 <사진출처=데일리 메일>
물고기 혀를 갉아먹고 사는 흡혈 기생충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현지시간) “물고기 혀에 붙어 피를 빨아 먹고 사는 흡혈 기생충이 지중해 지역에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흡혈 기생충은 어린 물고기의 아가미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 혀에 자리 잡아 피를 빨아 먹는다.

‘세라토토아 이탈리카’(Cerathotoa italica)라는 학명으로 불리며, SF 영화 에이리언 속 외계생물과 흡사하게 생겼다.

사람에게는 해가 없는 것으로 알져진 이 기생충은 하지만 물고기에 한번 붙으면 죽을 때까지 떠나지 않아 물고기의 성장을 방해하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스테파노 마리아니 살포드대학 교수는 “흡혈 기생충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이라며 “어류 남획으로 인해 숙주와 기생충의 수가 불균형해 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선 기자>ses@ilyoseoul.co.kr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