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와 사생팬 사이에서 욕설과 폭행이 오고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JYJ 멤버들이 사생팬들을 향해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보도와 함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생팬’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공식스케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사생활까지 따라다니는 이들을 말한다.
이번에 공개된 파일에서 김재중은 사생팬들의 지나친 사생활 침해에 대해 욕설을 하고 있다. 또 박유천은 전화번호까지 알아내 전화한 사생팬에게 욕설로 대응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반면 김준수는 집요한 사생팬들에게 지친 말투로 하소연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앞서 JYJ는 평소 사생팬에 시달리는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멤버들은 트위터를 통해 꾸준히 사생 팬들에게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그 고통에 대해 호소한 바 있다.
이 같이 사생팬에 의한 사생활 침해로 인해 연예인들은 종종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아이돌에 대한 피해정도는 추측 불가할 정도로 많다는 것이 연예계 정설이다.
때문에 스타를 향한 이들의 팬심이 그들을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지, 그것이 그들에게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범죄 행위 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JYJ 사건’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JYJ가 받았던 피해보다 스타가 팬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JYJ측이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사건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는 것은 이르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폭행’이라는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