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카드 사용제한 6월로 연기, "혼란 줄인 후 사용제한"
마그네틱카드 사용제한 6월로 연기, "혼란 줄인 후 사용제한"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3-05 10:24
  • 승인 2012.03.0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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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카드의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사용제한 조치가 6월 1일로 연기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마그네틱 카드의 낮 시간대 현금인출 제한을 6월 1일 이후로 석 달 늦춰, 시민들이 집적회로 카드로 바꿀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기로 한 것.

앞서 금감원은 2일부터 MS 카드를 집적회로 방식(IC) 카드로 전환하는 '금융 IC 카드 전용'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이에 따라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 카드를 쓸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충분한 사전안내가 없어 IC 카드 교체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2일부터 적용한 사용제한 조치를 풀고, 6월 1일까지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에게 우편물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IC카드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 은행과 카드회사에도 IC카드 발급 전용창구를 확대하고, 물량이 부족한 IC칩도 추가로 확보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6월부터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 카드의 현금 인출이 제한되며, 9월부터는 IC 카드만 쓸 수 있고 마그네틱 카드 사용은 전면 차단된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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