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로다 또 망언, "한국은 매춘녀를 국민대표로 삼는나라"
日구로다 또 망언, "한국은 매춘녀를 국민대표로 삼는나라"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3-01 17:14
  • 승인 2012.03.0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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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강휘호 기자]  일본 극우층을 대표하는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가 일본의 보수우익잡지 ‘윌(Will)’을 통해 ‘위안부를 국민대표로 삼는 나라’ 라는 제목의 글을 실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우고 있다.

구로다 지국장은 기사에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일본군 성노예(군대위안부) 소녀상을 비판하며 “위안부 출신의 나이 든 여인들이 지금은 매스컴으로부터 독립유공자와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놀랍다” 비꼬았다.

또 지난해 성노예 소녀상과 함께 서울역 앞에 세워진 강우규(姜宇奎) 의사의 동상이 새로운 ‘반일(反日) 신명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로다 지국장은 한국의 철도역사와는 관계없는 인물 동상이 서울역 앞에 세웠졌다며 “한국인의 역사관이 정말 특이한 데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사는 1919년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제3대 조선총독으로 부임한 일본의 사이토 마코토에게 폭탄을 던졌다가 체포된 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인물이다.

강우규 의사 동상은 2009년 강우규 의사 의거 92주년을 맞아 서울역 광장에 세워졌다.

▲ 구로다 지국장 <사진=구로다 지국장 블로그>

한편 일본 우익 잡지  '윌'은 이번호에서 '매춘부를 국민대표로 삼는 한국'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다. 또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군 성노예(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함으로써 일제에 의한 국가 성폭력 행위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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