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갈현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여고생 최모(17)양을 폭행하고 달아난 중년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23일 최양의 부모는 딸이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날뻔 했는데, 운전자인 여성이 오히려 화를 내고 슈파마켓까지 쫓아와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하지만 경찰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과 달리 최양이 무단횡단을 하다 중년 여성이 몰던 차량이 급정거하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양이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가 날뻔 했는데 사과 없이 지나치자 화가난 여성 운전자가 슈퍼마켓까지 쫓아 온 것 같다”며 “최양이 진술한 여성의 차령과 차번호를 가지고 차량 추적을 했지만 해당 차량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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